김민준
미디어 바이어
미디어 바이어로 일하면서 매주 월요일마다 크리에이티브 조사를 하는데, 이제는 Instagram 광고 다운로더가 가장 먼저 여는 탭이 되었습니다. 경쟁사가 가장 오래 집행한 광고를 골라 다운로드하고 훅과 도입부를 나란히 비교합니다. 예전에는 화면 녹화로 반나절이 걸리던 작업이 지금은 10분이면 끝납니다. 파일이 선명해서 프레임 단위로 화면 속 문구까지 읽을 수 있고, 클라이언트 보고서의 설득력도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이제 분기 리뷰 때 상반기에 모아 둔 소재를 한 번에 불러와 업종과 각도별로 분류하고, 어떤 방식이 실제로 반복되는지 판단합니다. 파일로 뒷받침되는 결론이라 기억에 의존해 회의하는 것보다 훨씬 믿을 만합니다.

















